Schwab사에서 운용하는 ETF인 SCHD 는 3%대의 낮은 배당률에도 불구하고 높은 배당 성장률 및 시장지수에도 뒤쳐지지 않는 주가 성장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배당 위주 포트폴리오에 한 종목으로 편입할만한 좋은 ETF인지 알아보겠습니다.
SCHD는 복잡한 파생상품이나
특정 산업 테마에 비중을 쏟는 대신,
높은 ROE, 안정적인 재무구조,
매년 성장하는 배당금,
최대한 낮은 수수료 등의
긍정적인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마음 편하게 투자할만한,
기본기에 충실한 투자전략을 선호하는
미국 현지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ETF중 하나입니다.
SCHD 기본 정보
> 2011년 10월 출시
> 운용 규모 : 265억 달러
> 운용 수수료 : 0.06%
> 추종 지수: DJUSDIV
패시브 펀드인만큼 운용 수수료가 매우 낮으며,
추종 지수는 미국의 초대형 우량 기업들만 모아 놓은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입니다.
SCHD의 운용사인 Charles Schwab은
1971년 설립되었으며, 운용규모 600조원으로
미국의 Top10 금융그룹에 속합니다.
SCHD 분석
1) 벤치마크 인덱스
SCHD가 추종하는 DJUSDIV는
재무적인 비율을 기반으로
경쟁사 대비 펀더멘탈이 강한 기업들 중에서
지속적으로 배당을 지급한 기록이 있으며,
그 중에서도 배당수익률이 높은
미국 기업을 선정하는 것으로 지수를 구성합니다.
그리고 매년 3월 중, 지수에 포함될 기업을
재선정하는 리밸런싱 과정을 거칩니다.
이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SCHD 하나뿐이라는 사실이 흥미로운데,
ETF를 통해 이 벤치마크 지수에 상응하는
배당과 수익을 누리고 싶다면
SCHD에 투자하는 것으로만 가능합니다.
2) 펀드의 구성
SCHD가 보유중인 상위 종목들은
HD(홈디포), PEP(펩시), KO(코카콜라), PFE(화이자)
등으로, 다양한 우량 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섹터별 비중은
> 금융 21%
> IT 21%
> 필수소비재 14%
> 산업재 14%
> 헬스케어 13%
> 경기소비재 7%
> 통신서비스 5%
> 원자재 4%
> 에너지 2%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운영 관점에서 굉장히 다변화되고,
안정적인 구성을 이루고 있는 편입니다.
3) 기업 선정 방식
SCHD의 기업 선정 방식은
DJUSDIV 인덱스를 추종하는 만큼,
벤치마크 인덱스의 기업 선정 방식을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1차 선정 방식은 리츠를 제외한 종목 중,
[1] 최소 10년 연속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며
[2] 유동주식 기준 시가총액이
최소 5억 달러 이상인 기업,
[3] 3개월 간 일일 거래규모가
최소 2백만 달러인 기업을 선택합니다.
2차 선정 방식은 1차로 선정된 종목 중에서
IAD 배당 수익률을 기준으로 내림차순으로 나열한 다음
상위 50%만 후보 대상으로 포함시킵니다.
*IAD 배당수익률
최근 배당금액을 연환산하여
현재 주가로 나눈 배당수익률,
즉 최근 지급된 배당금을
기준으로 한 1년 배당수익률
3차 선정방식은
2차에서 선별된 기업들 중,
몇 가지 재무적인 수치들을 비교합니다.
먼저 자유현금흐름 대비 총 차입금 지표로,
기업의 채무부담도를 측정합니다.
이 지표는 기업이 영업으로 벌어들인 현금에서
영업을 유지하기 위한 지출을 모두 제거한 후
총 차입금의 상환 가능한 %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수치는 ROE로,
주주들에게 얼마나 높은 수익성을
제공하는 기업인지 측정합니다.
세 번째는 IAD yield로
현재 주가 기준으로 예상되는
향후 1년간 배당수익률을 고려합니다.
마지막으로 과거 5년간 실제 1주당
배당금의 성장률을 고려합니다.
4차 선정방식은
3차 선정에서 측정된 네 가지 재무적인 수치들을
각 25%의 가중치를 반영하여
우량한 최종 기업 랭킹을 계산합니다.
5차 선정방식은
4차 선정에서 계산한 기업 랭킹중
상위 100개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각 기업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인덱스에 포함될 가중치를 부여합니다.
이때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더하기 위해
개별 종목의 비중은 4%를 초과할 수 없으며,
특정 산업의 비중이 25%를 초과할 수 없습니다.
즉, SCHD가 추종하는 DJUSDIV 인덱스는
우량한 기업 중에서 배당수익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최근 몇 년간 배당률을
높여온 기업들만 선별합니다.
비록 시장을 앞서가기 위한
특수한 기회를 포착하는 느낌은 없지만
오랜 기간동안 안정적으로
배당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적화된 인덱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SCHD 배당
SCHD는 2011년 출시 이후
배당금을 꾸준하게 증가시켜 왔습니다.
가끔 분기배당이 잠깐 하락한 경우는 있었지만
바로 다음 분기에 더 많은 배당금이 들어오는 등
전체적인 흐름으로 배당금이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급한 배당 금액을 연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구준히 증가하는 추세가 확연하게 보이는데,
SCHD의 배당 성장률은 출시 이후
최소 연 7%, 최대 연 20%
연평균 12%씩 증가했습니다.
배당 성장이 이렇게 좋다는 것은
장기투자자에게 큰 메리트로 작용하는데,
출시 당시 SCHD의 배당수익률은 2.5%였지만,
출시부터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었다면,
현재 배당수익률은 약 8%까지 올랐을 것입니다.
SCHD는 배당금 뿐만 아니라
주가도 함께 상승했습니다.
과거 성적은 S&P500보다는 낮지만
다우존스 지수와는 비슷한 수준으로
지난 약 10년간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또한 이렇게 지급되는 배당금의 원천이
SCHD가 투자한 기업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이며,
QYLD ETF와 같이 원금상환이슈(ROC)가 없는
건전한 상황이라는 점도
투자자에게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