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D vs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비교하기

배당 ETF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SCHD는 많은 한국인들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런 높은 인기에 힘입어 한국에서도 SCHD와 같은 벤치마크 인덱스를 추종하는 ETF인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이하 SOL)를 출시했습니다. SCHD와 SOL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수수료 차이?

사실 원래는 SCHD를 직접 투자하는 것이 더 유리했습니다. 바로 수수료차이 때문인데요, SCHD는 0.06%, SOL은 출시 당시 0.15%였습니다. 크게 차이가 없어보이긴 하지만, 배당ETF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장기투자를 생각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큰 차이입니다. 수수료 0.1% 차이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복리효과 때문에 상당한 차이로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많은 투자자들이 SCHD 대비 높은 수수료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자, 2022년 12월 6일부터 SOL의 수수료를 SCHD보다 낮은 0.05%로 낮추었습니다. 

투자 가능 계좌

SOL의 수수료를 낮추기 전 높은 수수료로도 사람들이 투자했던 이유는 바로 '연금계좌'에서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었습니다. 

SCHD는 일반계좌에서만 투자가 가능한 반면, 국내상장 ETF인 SOL은 연금저축, 개인형 퇴직연금(IRP), 중개형 ISA 계좌에서 모두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연금저축, IRP, 중개형 ISA계좌에서는 배당 비과세, 세금 혜택으로 인한 과세이연 효과 등을 누릴 수 있는만큼, 수수료가 낮아진 SOL에 투자하는 것이 더 유리해 보입니다.

신생 ETF라는 불안감

SOL의 운용기간은 SCHD보다 훨씬 짧기 때문에 어느정도 불안감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벤치마크 지수를 잘 추종하고 있는지, 배당 안정성 및 배당 성장이 잘 이루어지는지 직접적으로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SCHD와의 괴리율 문제도 있습니다. 

1) SOL 

2022년 11월 15일 종가 9,970원 > 2022년 12월 2일 종가 10,115원

2) SCHD

2022년 11월 15일 종가 76.17$ > 2022년 12월 2일 종가 79.01$

즉, 같은 기간동안 SOL은 1.4% 상승, SCHD는 3.7% 상승했으며, 환차손을 감안하더라도 1.3%의 괴리율이 존재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연금저축 등 세금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계좌에서 투자하기는 더 매력적으로 변화했지만, 일반계좌에서까지 SCHD를 대신해 투자할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