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 [압도적인 살균소독력]

 락스가 우리 몸에 해롭다는 이유로 사용하기를 꺼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위험한 점도 있긴 하지만, 올바르게 사용하면 전혀 위험하지 않으며, 락스의 압도적인 살균 소독력을 생각하면 무조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락스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락스의 장점

락스는 기본적으로 살균 소독력에 있어서 그 성능이 다른 대체품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락스의 냄새가 싫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흥미로운 점은 락스 자체에는 냄새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락스의 독한 냄새는 락스의 성분이 세균과 바이러스를 없애고 남은 '클로아민'의 냄새입니다. 즉 세균과 바이러스의 시체 냄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락스는 가격도 굉장히 저렴한데, 일반 슈퍼에서 2L 락스를 4천 원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희석해서 사용하는 락스의 특성상 사용굉장히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가격과 성능 면에서 뛰어난 청소용품 락스,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1. 반드시 희석해서 사용할 것

락스는 앞서 언급했듯 모든 세균과 바이러스를 분해하며, 심지어 각질, 손톱, 머리카락 등 단백질 구조로 된 모든 물질을 분해하는데, 다시 말해 피부에 굉장히 해롭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구매하는 락스는 약 4% 정도로 희석된 제품입니다. 그럼에도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으면 좋지 않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물을 넣어 희석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2. 물 외에 다른 물질과 섞지 말 것

락스는 살균소독제 입니다. 하지만 세탁세제처럼 오염된 부분을 직접적으로 없애지 못하는데, 이런 이유로 세제와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세제와 섞는다고 해서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문제는 산성 세제와 섞을 때 발생합니다.

락스와 산성 물질이 만나면 '염소가스'가 발생하는데, 염소 가스가 우리 몸에 들어가 몸 속의 물과 반응하여 염산이 되는데 이는 굉장히 치명적입니다. 

제조사 측에서도 이러한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락스를 희석시키는 것이고, 그로 인해 화학 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은 현저히 낮지만,

 

시중에 워낙 많은 산성 세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화학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0%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3. 절대 분무기로 사용하지 말 것

청소할 때 편하다는 이유로 락스를 분무기에 담아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분무기로 락스를 사용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분무기로 락스를 사용하게 되면 락스의 성분이 분출구를 통해 미세한 입자로 분사되어 에어로졸 형태로 퍼지게 됩니다.

높은 살균성을 지닌 액체가 미세한 입자로 분사된다, 예전에 임산부와 어린 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가습기 살균제와 같은 원리입니다.

이 성분이 폐로 들어가면 폐섬유종을 일으킬 수 있는데, 제조사 측에서도 이런 위험성을 경고하며 절대 분무기로 사용하지 말라고 홍보하지만, 이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위험한 락스?

앞서 언급한 세 가지 주의사항을 살펴보면 락스는 굉장히 위험한 물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바꿔 말하면, 위 세가지 주의사항만 잘 지킨다면 압도적인 살균력의 락스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전기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지만 전기를 쓰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전기를 사용하는데 주의사항만 지킨다면 안전하고, 전기를 사용하면서 얻는 편리함이 압도적이기 때문입니다.

락스도 이와 같습니다. 락스의 살균 소독능력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실험실에서 쓰는  '오토클레이브'라는 물질 뿐입니다. 

락스가 위험하다는 편견을 버리고, 주의사항을 잘 숙지하여 유용한 청소 도구로써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