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걱정 없는 에어컨 냉방 지속시간은?

최근 인버터형 에어컨의 보급으로 인해 에어컨을 자주 껐다 켜는 것보다 계속 가동시키는 것이 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많이 알려졌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까지 계속 켜두는 것이 더 효율적일까요?

에어컨 지속 운행 시간

최근 출시되는 에어컨들은 인버터형 에어컨으로, 에어컨을 지속적으로 켜두는 것이 소비 전력을 덜 사용하여 전기요금을 더 절약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많이 알려졌습니다.

이런 이유로 잠깐 1~2시간 외출하는 경우라면 에어컨을 끄지 않고 외출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렇게 비우는 시간은 어느정도까지 가능할까요?

집 규모와 구조, 기타 가전으로 인한 소비전력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인 30평 주택, 4인 가족 기준으로 가장 더운 시간대에 26도로 맞추어 8시간 연속으로 작동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가장 더운시간에 8시간 연속으로 작동시키는 것이 절약이 되는 이유는, 에어컨의 전력이 가장 많이 소모되는 시점이 처음 작동시켜서 실내의 온도를 낮출때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온도를 유지하는데 소비되는 전력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가장 더운 시간동안 지속적으로 에어컨을 작동시키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여름철 누진세에 대한 우려

에어컨 사용으로 인해 전기요금이 더 걱정되는 이유는 바로 누진세 때문입니다. 

일정량 이상의 전기를 사용하면 요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는데, 기 기준이 되는 지점은 한달 사용량 450kWh입니다.

냉난방을 하지 않는 봄, 가을에도 4인 가족의 평균 전력 사용량은 월 280~330kWh정도인데, 여름에 냉방으로 100kWh 이하로 사용하면 누진세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여기서 에어컨 가동을 가장 더울 때에 지속해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앞서 살펴본 대로, 외부온도 35도, 설정온도 26도, 4인가족, 30평 기준으로 가장 더운 시간대에 8시간을 끄지 않고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누진세 기준 이하로 전력을 사용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단, 상대적으로 더위가 잦아든 아침, 저녁, 그리고 잠자는 새벽 시간대에는 에어컨을 끄고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에어컨으로 인한 전기요금을 절약하는데 더 도움이 됩니다.